1936년(쇼와 11년), 혁신적인 사진 식자기(写真植字機)인 「A형」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이 기계는 모리사와 노부오(森澤信夫)의 기본 구조를 바탕으로 이시이 모키치(石井茂吉)의 개량을 거쳐 개발된 것입니다. A형은 초기에 대량 생산된 사진 식자기로, 일본 인쇄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개발 과정
1933년(쇼와 8년), 모리사와 노부오가 사진 식자 사업에서 물러난 후, 이시이 모키치가 이 기계를 개량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46년(쇼와 21년), 모리사와 노부오가 다시 사업에 복귀하면서 본체 부분의 제조와 양산을 모리사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시이는 추가로 렌즈 기구를 조립하고 문자판과 함께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전후의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1949년 중반까지 계획했던 100대를 제조 및 판매하여 사진 식자기의 보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양 개요
• 주 렌즈: 7~50급, 18개
• 변형 렌즈: 3종, 1~3호
도전과 발전
모리사와는 A형의 구조나 구동 상태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고안에 의문을 품고 근본적으로 다른 구조의 신기종을 구상하여, 1948년에는 모리사와 독자의 「MC형」을 고안하고 1950년에 발표했습니다. 이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기종들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사진 식자기 「A형」은 일본 인쇄 기술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초기 대량 생산된 기계로서, 이 기계는 전후의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사진 식자기의 보급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모리사와 노부오와 이시이 모키치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 기계는 이후의 발전을 이끌며, 일본 인쇄 기술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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